경제·금융

경상적자 증가 둔화/5월중 10억불 전월비 60% 그쳐

◎올누계 백5억불 기록올들어 5월까지의 경상수지 적자가 1백5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무역수지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어 연말 경상수지적자는 1백80억달러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관련기사 3면>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중 경상수지 적자는 10억4천만달러이고 올들어 5월말까지의 누적적자는 1백5억2천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억1천만달러보다 23.6% 늘어났다. 월별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 1월 30억6천만달러, 2월 25억달러, 3월 22억1천만달러, 4월 17억1천만달러에 이어 5월에도 감소추세를 이어갔다. 5월중 수출은 반도체, 화공품 등 수출주력품목의 호조에 힘업어 3.6% 증가한 반면 수입은 지난해 9월 1·8% 감소 이후 처음으로 3.3%가 감소해 무역수지적자는 3억6천만달러에 그쳤다. 특히 수입은 자본재가 2.7%, 원자재가 2.6%, 식료 및 소비재가 8.7%나 각각 감소했다. 반면 무역외수지는 4월 8억8천만달러에 이어 5월에도 6억4천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적자를 두배 가량 웃돌았다. 이는 해외여행자들의 경비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투자부문에서의 적자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5월중 자본수지가 27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임에 따라 종합수지는 4월의 9억8천만달러 적자에서 17억2천만달러 흑자로 반전됐다. 팽동준 한은조사2부장은 『무역외수지 적자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6월에도 10억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적자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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