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은 계열사인 대상마니커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매각한다는 회사방침에 따라 현재D사 등 일부 업체와 마니커 매각을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에 매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상마니커는 국내 생닭시장에서 하림과 경쟁하고 있는 닭고기 전문공급업체로지난해 4백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상그룹은 1일자로 일단 그룹모체인 대상㈜의 축산사업부문으로 대상마니커를흡수시킨 후 매각작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대상은 마니커 매각이 성사될 경우, 상반기 1백64%였던 부채비율이 더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그룹은 지난 6월초 대상마니커, 대상교역, 대상건설 등 5개 계열사를 대상㈜에 흡수합병하는 작업에 착수, 이날로 모두 합병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 그룹의 계열사 수는 19개에서 14개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