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 태웅, 수주ㆍ실적부진에 신저가

수주 부진 여파에 태웅이 신저가를 경신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3분 현재 태웅 주가는 전일보다 7.17% 내린 5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닷새 연속 이어진 하락세로 최근 10거래일 중 9거래일에 걸쳐 하락할 정도로 투자심리가 크게 후퇴한 상태다. 이 기간 주가 약 하락률은 27%에 달한다. 과거 코스닥의 대장주이자 풍력기자재 업체 중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가진 태웅이 이처럼 빌빌대는 데는 수주 부진, 이에 따른 실적 악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분기 실적부진은 적어도 2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범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 풍력기자재 업체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그 폭이 더 크게 나타나자 실망매물이 많이 쏟아지고 있다”며 “주가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이 연초에 비해 양호해졌지만 연간 이익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반등 여부를 가늠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전방산업인 풍력발전시장의 업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어 수주량이 늘 경우 3분기부터는 긍정적 시각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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