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공계 구직자 57% "하반기 취업 더 힘들 것"

이공계 취업난이 하반기에 더 가중될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건설취업 사이트 워커와 이공계 채용 포털 케이티잡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이공계 구직자 972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경기 전망'을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7.0%(554명)가 하반기 취업난이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업종별로는 건축.토목 등의 건설 분야 구직자가 기계.전기.전자 및 IT분야 구직자보다 하반기 취업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계.전기.전자 및 IT분야 구직자의 경우 47.2%(318명 중 150명)가 하반기 취업상황이 악화될 것이라 답한 반면 건축.토목 등 건설 분야 구직자들은 61.8%(654명중 404명)가 하반기 취업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워커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하반기에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돌입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건설 분야 구직자들의 불안 심리가 이번 조사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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