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내년 함평나비엑스포 예산 모자라 개최 포기

전남 함평군이 2013년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개최를 포기했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지난 9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내외적 악조건을 무릅쓰고 나비엑스포를 강행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엑스포 예산을 주거환경 개선, 친환경농업 예산확대, 복지 지원 등 군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함평군은 교부세가 큰 폭으로 줄고 세수마저 감소해 예산 마련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고심을 해왔다.

관련기사



일각에서는 대내외 공신력 확보를 위해 나비 엑스포 규모를 축소해서라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으나 감사원 감사 결과 2008년 엑스포가 큰 폭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엑스포 개최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이 높아지면서 결국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

박영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