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2개 대형은행의 불량채권이 6개월만에 20%증가했고 1년전에 비하면 40%가량 급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오는 3월말 기준으로 12개 주요 대형은행들이 보유한 불량채권 잔고는 지난해 9월의 20조 1천400억엔에 비해 20% 증가한 24조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1년전에 비하면 40%가량 증가한 규모이며 지난해 3월말 13개 대형은행의불량채권 잔고는 17조6천800억엔이었다.
대형은행들의 불량채권 잔고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경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금융청이 특별 검사를 통해 자산 사정작업을 엄격히 실시했기 때문인 것으로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풀이했다.
이 신문은 현재 주요 대형은행들이 대출 잔고를 줄이려고 하고 있지만 대출잔고를 상회하는 불량채권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악성 불량채권을 3년내 최종 처리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