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당구 여신' 차유람, 이지성 작가와 백년가약

6월 20일 인천 교회서

/=연합뉴스


50만부 이상 팔린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 등으로 잘 알려진 이지성(41) 작가가 국가대표를 지낸 당구선수 차유람(27)씨와 이번 달 20일 화촉을 밝힌다.

차유람씨는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은 후 인문고전 독서모임에 참가하며 이 작가와 처음 만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차유람씨의 친척이 담임목사로 있는 인천의 한 교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이지성 작가는 “처음엔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했고, 이어 그녀의 지성과 인격에 깊이 빠졌다”며 “우리 두 사람은 앞으로도 책, 기부, 봉사가 중심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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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는 지난 2010년부터 국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교육 봉사, 북한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 해외 빈민촌 학교 짓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서울, 대전, 대구, 전주 등 각 지역의 저소득층 공부방에서 자원봉사로 인문학을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인문학 봉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차이에듀케이션’을 설립했다.

이와 함께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해외 빈민촌에 학교와 병원 등을 짓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필리핀, 캄보디아 등에서 지은 학교 수만 13곳에 이른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차유람씨는 2011년 세계 9볼 베이징오픈 여자부 우승, 2012년 타이완 여자프로 선수권 3차 대회 우승, 2013 베이징 미윈 오픈 포켓볼 9볼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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