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식업체 불황타개

외식업체 불황타개 외식업체들이 매출 확대를 위해 가정 및 사무실을 대상으로 한 배달서비스를 앞 다투어 강화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밀리 레스토랑ㆍ커피전문점 등 외식업체들은 매출을 확대하고 고객 저변을 확충하기 위해 단순한 매장 판매에서 벗어나 배달서비스망을 확충,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업체인 T.G.I.프라이데이스는 현재 명동 등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배달서비스를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 모든 점포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배달을 실시할 계획이다. 베니건스 등 다른 패밀리 레스토랑들도 고객의 수요가 집중되는 점포를 대상으로 배달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최근 오픈한 여의도점을 비롯해 서여의도점과 명동 등 3개 점포에서 커피를 보온병에 담아 사무실에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달부터 가정배달망인 '홈서비스'를 도입하고 배달 및 포장판매만 맡는 소규모 전문매장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는 배달전문매장은 현재 서울과 경기지역에만 40개 점포를 확보해놓고 있으며 내년부터 지방으로까지 확대시킬 계획이다. 피자업체인 스바로는 지난달초부터 배달서비스를 새로 도입하고 모든 매장에서 배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회사측은 배달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판촉이벤트를 기획중이라고 밝혔다. 업계관계자들은 "최근들어 경기 침체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고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비용이 적게 드는 배달서비스를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다"면서 "내년엔 배달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상범기자 입력시간 2000/12/03 18:5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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