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토요휴무일 사고 조심 하세요

119구조, 평일보다 24% 많아

작년 7월 주5일근무제 시범 실시이후 119구조.구급대의 토요일 구조 및 구급이송이 평일보다 훨씬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조사됐다. 5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토요휴무제를 공기업과 금융기관, 1천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2004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시범 실시한 결과, 119 구조구급대의 토요일 구조 건수는 평균 340건으로 평일의 평균 274건보다 24%나 많았다. 또 119 구조구급대의 응급환자 이송건수는 토요일이 3천243건으로 평일의 2천866건보다 13%를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토요일의 구조와 응급환자 이송이 이처럼 많은 것은 토요휴무제가 실시되면서레저.야외활동 인구가 급증하지만 국민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달부터 주5일 근무제가 행정기관과 300인 이상 사업장까지확대되고 또 본격적인 방학과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이용 급증이 예상되는 청소년수련시설과 해수욕장, 산악지역,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지난 6월에만 2차례 걸친 호우와 강풍으로 6억8천400만원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또 장마가 예년과 달리 국지성 집중호우 양상을 띠고 있다면서 집중호우에 대한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지난 6월에 맨홀이나 공사장 등에서 빗길 감전사고가 3건이나 발생했다면서 이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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