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견 해운업체인 봉신이 유동성 부족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봉신은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하고 채권금융기관 워크아웃을 신청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며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해 결정한 사항으로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확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봉신은 지난 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해운경기 침체로 매출 1,841억원, 영업손실 182억원을 기록하며 경영난에 빠졌다. 특히 2009년 73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460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봉신은 앞서 지난 4월 30일 인천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