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매출 106억·경상익 100% 성장전망삼화기연(대표 김인석)은 모터보호용 계전기와 산업용 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자본금 규모는 16억6천만원으로 지난 81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모터보호용 계전기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95%에 달한다.
과전류 계전기는 전력기기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전류를 조절해 주는 것으로 지하철, 선박, 자동차, 고층 엘리베이터 등 산업기기 전반에 사용된다.
이 회사는 전자식 과전류 계전기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 자체 연구소를 운용하고 있으며 연간 연구개발비가 전체 매출의 1015%에 달한다.
삼화기연의 올 반기 매출액은 47억9천만원, 경상이익은 5억9천만원이다. 입찰 주간사인 동원증권은 삼화기연의 올해 전체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백6억원,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1백% 늘어난 12억5천만원으로 추정했다.
삼화기연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2백여건 이상의 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고전압 계전기관련 기술 2건은 주요 선진국에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제품 개발에 따른 원재료비 증가와 제품 재고처리로 이익규모가 줄어들었다.
삼화기연은 산업용 모터를 새로운 주력제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미 효성중공업에 일반모터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한국주유기, LG산전등과 주유소 주유기용 특수모터 납품을 추진중이다.
삼화기연은 내수시장외에 해외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93년 중국 천진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95년에는 북경에 삼화전기를 설립했다. 중국내에 약 40여개 지역 대리점을 확보했다. 회사관계자는 『빠르면 98년부터 미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중앙아시아와 인도, 유럽지역으로 판매조직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