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셜커머스의 힘… 급성장세 타고 일자리 창출

상위10곳 최근 603명 채용

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선보인 소셜커머스 벤처기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타면서 일자리 창출의 일등공신으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티켓몬스터와 위메이크프라이스 등 소셜커머스 상위 10개 업체들은 최근 3~8개월새 모두 603명의 정규직 직원을 새로 고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지금샵이 150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위메이크프라이스 107명 ▦티켓몬스터 107명 ▦헬로디씨 73명 ▦쿠팡 60명 등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이끌어냈다. 업계에서는 현재 200여개의 업체가 활동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전체로 따지면 일자리 창출규모가 1,000개를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직원들의 채용 분야도 웹디자이너부터 마케팅 전문가, 포토그래퍼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 소셜커머스가 인터넷 상거래 사업모델인 만큼 웹디자이너와 마케팅직군은 물론 서비스를 구성하고 조정하는 머천다이저(MD)와 서비스 제공업체를 발굴하는 영업전문가, 고객서비스(CS) 경험자 등이 주요 채용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재 지금샵 인사관리과장은 "일부 업체들은 서비스나 상품설명에 대한 스토리를 기획하고 문구를 창작하는 전문작가나 에디터까지 뽑고 있다"며 "소셜커머스 시장을 통해 새로운 직종이 만들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업체들은 내년에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채용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위시쿠폰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50명으로 직원을 늘리기 위해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쿠팡도 연내 직원을 100명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상위업체의 경우 서비스 질을 유지하기 위해 임시직보다 정규직을 중심으로 채용해나갈 것"이라며 "소셜커머스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져 당분간 업체들의 고용 증가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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