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윤제 보좌관 “참여정부 1년 경제성적 미흡”

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은 18일 “경제성과는 통계로 말해야 한다”며 “참여정부 첫 해의 경제성장률 3%, 신용불량자 370만명은 결코 좋은 성적표라 할 수 없다”고 자아비판, 눈길을 끌었다. 조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참여정부 1년 경제 성과와 전망`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조 보좌관은 특히 “지난 한 해 적지 않은 분들이 빚에 몰려 스스로 또는 가족과 함께 목숨을 끊는 일까지 있었다”며 “개인적으로 가슴 아픈 일이었고 참여정부 경제팀의 일원으로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조 보좌관은 ▲경기침체 지속 ▲로드맵만 있고 행동이 없는 참여정부 국정운영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나친 정부의 시장개입 등에 대해 오해에서 비롯됐다며 반박하거나 불가피성을 들어 해명하기도 했다. 조 보좌관은 “기업들은 생산성 향상과 경영효율성에 의해, 특혜가 아닌 실력에 의해 경쟁할 수밖에 없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이제 기업들이 정치권력에 줄을 대 특혜를 받을 일도 없을 것이며 정권에 잘못 보였다고 해서 작위적인 세무조사를 받을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관련기사



구동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