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47포인트(0.08%) 하락한 1,955.4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제조업 지수 등 경기지표 부진에 영향으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연일 계속되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도 불구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39포인트(0.29%) 상승한 482.1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7월말부터 약 11%의 짧은 조정을 보인 후 지난 3일부터 약 6% 급등에 따른 피로가 높은 상황”이라면서 “뚜렷한 펀더멘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스페인 국채 매입 등에 따른 기대도 상당부분 선반영되어 있어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세를 지속하지 않으면 차익 실현 및 중요 지수대 2,000선을 앞둔 경계성 매물 출회로 숨을 고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격적인 추격매수는 늦추고 주식시장이 숨을 고르는 휴식을 취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3.35원 상승한 1,132.9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