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그룹 구조조정본부 해체

SK그룹이 구조조정추진본부를 해체한다. SK그룹은 18일 이사회 중심의 독립경영체제 정착을 골자로 한 `기업구조 개혁방안`을 발표, 구조본을 해체하고 SK㈜와 SK텔레콤이 지주회사 역할을 분담해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SK그룹의 구조본 해체는 지난 3월 25일 LG그룹에 이어 두번째다. SK그룹은 또 “각 계열사간 관계는 `SK브랜드와 기업문화를 공유하는 독립기업의 느슨한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개념의 기업결합 모델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노종 SK그룹 전무는 “구조본 해체로 SK는 전문경영인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 체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이와 함께 계열사와 사업정리에도 나서 현 59개 계열사를 지속적으로 줄이는 한편 부동산, 벤처투자 지분 등을 매각, 2조원의 현금을 확보해 2007년까지 부채비율을 현 207%에서 120%로 낮출 계획이다. 공기업 민영화 참여 등 확장형 투자도 자제할 방침이다. 한편 SK글로벌 정상화추진본부는 SK글로벌 처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체된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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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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