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찬월 헤어연구소장(화제의 기업인)

◎통풍잘되고 지속착용 가능/가발부착법 개발 특허출원 품질인정무한 경쟁시대들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마련이다. 이로인한 각종 질병이 문제가 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현상도 가볍게 지나칠 일은 아니다. 현대의학으로 아직 탈모현상을 완치할수 없는게 현실. 가발만이 탈모현상을 커버할 수 있을 뿐이다. 김찬월 헤어연구소장(44)은 가발에 큰 관심을 갖고 가발착용과 관련한 연구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는 여성 기업인이다. 5년이란 시간을 투자해 자연스런 통풍이되는 가발부착공법을 개발해냈다. 지난 95년말에는 이 가발부착공법을 특허출원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착용자의 머리에 가발을 엮어 통풍이 자연스럽게 이뤄질뿐아니라 한달가량지속적으로 착용할수 있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하는 김소장은 『탈모현상으로 사회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찾아주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소장이 개발해낸 가발은 착용한 사람들이 불편함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본드로 부착하거나 뒤집어쓰는 방식이 아니어서 목욕을 하거나 심한 운동을 하는등 일상적인 생활에 전혀 불편이 없다. 두딸을 둔 주부 기업가이며 발명가이기도한 김사장은 현재 대구에서 70여평규모의 「김찬월헤어연구소」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에는 낙원동에 지점을 두고 일주일에 두번가량 대구에서 올라와 예약 손님을 받고 있다. 『서울에도 1백평규모의 헤어연구소를 개설하는 것이 꿈』이라며 김소장은 수줍은듯 웃음을 머금었지만 그녀의 말투에는 상당한 자신감이 배어있었다. 『지금은 어느정도 사업도 번창해 생활도 안정된 편이지만 2년전까지만해도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느라 말로는 할수 없을 정도의 어려움을 겪었다』며 어려운시절을 회상하는 김소장의 모습에서 사업가라기보다는 마음씨좋은 이웃집 아주머니의 모습을 보였다.<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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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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