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벤처기업인 엔바이온(www.enbion.co.kr)이 석유화학공정ㆍ축산폐수 등에서 나오는 악취 및 휘발성 유독가스(VOCs)를 제거할 수 있는 바이오 필터를 개발했다.이 필터는 슈도모나스라는 미생물이 다공성 담체(성장공간)에 붙어 대사활동을 하면서 유독가스를 처리하도록 고안됐다. 석유화학ㆍ정유ㆍ고무ㆍ자동차 도색공정 등 휘발성 유독가스 발생원과 오ㆍ폐수처리장, 축산폐수 및 분뇨처리장 등 악취 발생원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현재 사장은 "이미 지난 3월 10억원을 들여 분당 최대 1,200톤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경기도 안양에 있는 디피아이의 자동차 보수용 도료 생산공정에 설치하는 등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앞으로 대기정화시스템과 지표용 오존예측시스템 등 환경분야 전반에 걸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