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이토피아] "해외출장때도 가족과 영상통화"

3G 이동통신 서비스 전국 확대<BR>속도·화질·용량 기존 서비스보다 월등<BR>화상회의·진료등 다양한 용도 활용할 수도<BR>만능 USIM칩 내장 해외서도 통화·결제 가능


[아이토피아] "해외출장때도 가족과 영상통화" 3G 이동통신 서비스 전국 확대속도·화질·용량 기존 서비스보다 월등화상회의·진료등 다양한 용도 활용할 수도만능 USIM칩 내장 해외서도 통화·결제 가능 관련기사 • "해외출장때도 가족과 영상통화" • 보조금·요금제는 어떻게 • 3G 휴대폰 전성시대 열린다 • IT서비스업체 'U-비즈' 활성화 총력 • 삼성 SDS 무선인식기술 • LG CNS U헬스 • 포스데이타 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 • 휴대폰으로도 유선인터넷 이용한다 • 광(光)풍, 단독 주택까지 번진다 • "게이머가 주인공처럼" '1인칭 사격게임' 뜬다 • 게임하면 머리도 좋아진다? • UMPC시장 경쟁 후끈 • 새로 나온 디카 3인방 이현중(40)씨는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달부터는 교통체증을 그리 걱정하지 않는다.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CCTV를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 덕분이다.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상황을 확인해 가며 막히는 길은 우회한다. 김진수(35)씨는 해외출장이 잦지만 가족들과 떨어져있다는 느낌을 갖지 않는다. 수시로 영상통화를 통해 가족과 얼굴을 마주한 채 정겨운 대화를 나누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게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달라진 모습이다. KTF가 이달초부터 전국에서 3G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이달 말부터 3G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KTF는 ‘쇼(Show)’라는 신규 브랜드를 선보이며 3G 서비스 활성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SKT도 ‘3G+ 라이브 온’ 슬로건을 내걸고 맞대응을 하고 있다. 3G 이동통신 서비스는 음성통화가 아니라 영상통화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또한 대용량의 동영상 데이터를 고속으로 다운로드 받아 보다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해외에서도 자신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하는 자동로밍이 활성화되며, 휴대폰을 통한 결제도 일반화 된다. ◇얼굴 보면서 통화하는 시대=앞으로는 전화 통화가 듣고 말하는 음성통화에 그치는 게 아니라 서로의 모습을 마주보는 영상통화로 업그레이드된다. 또한 영상통화를 바탕으로 다자간 영상통화(영상회의), 영상채팅, 통화연결화면 등 다양한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영상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 모두가 화상통화 휴대폰을 갖고 있어야 한다. 지금까지는 화상전화가 가능한 휴대폰이 10종 정도에 불과한 데다 사용자도 20만명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KTF가 3G 전용단말기를 속속 공급함에 따라 점차 대중화될 전망이다. SKT와 KTF는 올해 각각 20종, 30종의 3G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이 기존 휴대폰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싼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사용자 기반은 갈수록 확대될 전망이다. 영상통화가 일반화되면 가족ㆍ친구ㆍ연인 사이의 일상적인 안부전화를 넘어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피부과 진료의 경우 직접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서 의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고, 청각 장애인들도 수화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산간지역에서 조난을 당하더라도 영상통화를 이용하면 보다 쉽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저렴한 요금에 고품질 서비스 이용=초고속이동통신(HSDPA) 서비스는 기존의 음성 중심 서비스인 2G와 비교했을 때 최대 속도가 14.4Mbps에 달한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무려 7배나 빠른 셈이다. 따라서 대용량 데이터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화질이 아주 선명한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에는 동영상을 전송하더라도 화질이 좋지않아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면서 콘텐츠도 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자ㆍ그림뿐 아니라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아주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휴대폰으로 자막을 보는 것도 편리해진다. 또 휴대폰으로 유선인터넷을 접속하거나 검색하는 서비스도 보편화 된다. 특히 SKT와 KTF가 전국 서비스를 계기로 요금도 인하했다. SKT와 KTF는 지난 1일부터 영상통화 요금을 각각 ▦10초에 30원(기존 120원) ▦10초에 36원(기존 100원)으로 내렸다. 또한 KTF의 경우 3G 가입자의 경우 출근시간(오전 5시~오전 9시)때의 요금과 동영상 서비스 무선인터넷 요금을 50% 인하했다. ◇만능 USIM칩으로 해외에서도 걱정 없어=3G 휴대폰은 단말기 안에 가입자식별(USIM) 칩을 기본적으로 내장한다. 이 칩 속에는 교통ㆍ보안ㆍ멤버십ㆍ신용카드ㆍ증권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하나로 담을 수 있다. 따라서 따로 지갑을 갖고 다닐 필요가 없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결제 시대를 열 수 있다. USIM칩은 신용카드 1,000장에 달하는 기억용량을 지나고 있다. 특히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국내에서와 같이 자신의 휴대폰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 자동로밍을 통해 해외에서도 자신의 휴대폰으로 영상통화를 즐길 수 있다. SKT와 KTF는 3G 자동로밍 지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SKT는 현재 20개 지역, KTF는 현재 18개국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하고 있다. 양 사는 자동로밍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안에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음성ㆍ영상뿐만 아니라 데이터 로밍도 조만간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이르면 4월부터는 해외에서 쇼핑할 때도 휴대폰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SKT와 KTF는 각각 비자, 마스터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USIM칩을 통한 결제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입력시간 : 2007/03/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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