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름간 시가총액 34조6천억원 증발

증시 급락으로 최근 15거래일간 거래소 시가총액이 34조6천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6일 887.45에서 지난 27일 809.91로 77.54포인트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은 407조3천292억원에서 372조7천194억원으로34조6천98억원(8.5%)이나 줄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이 삼성전자 및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등 IT 계열사들의 주가 급락 여파로 시가총액이 101조5천828억원에서 88조3천708억원으로 13조2천120억원(13.0%)이나 감소했다. LG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시가총액도 34조6천291억원과 26조211억원에서 각각3조6천992억원(10.7%)과 2조7천664억원(10.6%)씩 감소했다. 롯데그룹의 경우 4조2천166억원에서 5천743억원(13.6%)으로 줄어들어 감소율로는 가장 높았고 한화그룹은 1조9천663억원에서 1천853억원(9.4%)이 줄었다. 그러나 SK그룹은 SK㈜에서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전체 시가총액이 28조284억원에서 1조243억원(3.7%) 감소하는데 그쳤다. 또 한진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도 3조5천318억원과 3조580억원에서 각각 1천106억원(3.1%), 798억원(2.6%)이 줄었다. 반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석유 주가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8천78억원에서 1천105억원(13.7%)이 증가했고 두산그룹도 1조9천16억원에서 814억원(4.5%)이늘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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