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공장서 프레온가스 누출

27일 오후 3시께 울산시 남구 매암동에 있는 후성 공장에서 프레온가스가 누출됐다. 소방당국은 차단작업과 희석작업을 벌였고 모든 작업은 오후 3시 47분께 완료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 소방본부는 생산된 프레온가스를 포집하기 위해 이송하는 배관에 작은 구멍이 생겨 가스 일부가 샌 것으로 보고 있다. 프레온가스는 냉장고 등의 전자제품에 냉매가스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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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성은 "프레온가스 생산 과정에 불산이 원료로 사용되지만 이미 반응이 끝난 뒤 생산 완성 단계의 가스가 누출됐다"며 "불산은 전혀 함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정기보수로 불산 생산공정은 가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프레온가스에 불산의 포함 여부, 누출량,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 회사는 연간 9,000톤의 불산을 취급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불산 2~3kg을 누출시켜 인근 지역에 악취와 조경수 고사 피해를 입힌 바 있다.


김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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