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PC게임 「라젠카」 캐릭터 완성/현대정보 등 8개사 연합

◎영화·완구개발 수출나서「영혼기병 라젠카」 군단이 점차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라젠카는 미래 고도 물질문명 사회에서 악마적인 존재인 「아트만」에 대항해 인류를 구원하고 새로운 문명을 개척한다는 영혼 로봇의 캐릭터. 지난 1월 현대정보기술 등 8개 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이 캐릭터를 개발하고 최근 게임·만화영화·완구·음반 등의 형태로 일제히 공개한 것이다. 우선 현대정보는 최근 패밀리프로덕션과 공동으로 라젠카를 소재로 한 PC게임(영혼기병 라젠카)을 개발, 12월부터 PC용 3차원 애니메이션 게임으로 출시하고 내년부터 게임기 형태로 해외에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주)투니버스는 26억원을 들여 라젠카를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물로 제작하고 최근 MBC를 통해 방영에 들어갔다. 또 (주)서울화학도 3종의 완구를 비롯해 만화책·영상소설 등을 최근 출시했다. 가수 신해철씨가 이끌고 있는 록밴드 넥스트도 얼마전 「라젠카, 어 스페이스 록오페라」를 제작·발매하고 다음달 7일부터 전국 순회 공연을 한다. 특히 넥스트는 이미 해체선언을 한 상태로 이번 전국 순회가 고별공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또 이 음반은 만화영화 게임 등의 배경음악으로 쓰인다. 라젠카는 순수 국산 캐릭터로 8개 업체 컨소시엄이 시너지효과를 낼 경우 올 겨울방학에 외산 캐릭터들에 맞서 청소년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오염에 대한 공포감과 환경보존의 당위성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도 크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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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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