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중소ㆍ벤처기업이 국내외에서 기술을 도입해 사업화할 경우 기술가치금액과 사업화능력을 평가해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이전보증제도를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보는 또 벤처기업들의 경영ㆍ재무ㆍ금융정보 등을 담은 ‘벤처정보시스템(VENISㆍVENture Information System)’을 1일부터 인터넷(www.venis.or.kr)을 통해 일반에 무료로 공개한다.
VENIS에는 8,000여개에 이르는 벤처기업과 코스닥 상장업체 등의 경영관련 정보, 벤처기업 확인정보 등이 담겨 있다.
기보는 특히 거래관계에 있는 4,500여개 벤처기업 중 1차로 정보공개협약을 맺은 3,000여개 업체에 대해 자체 수집한 경영 관련 상세정보를 공개하고 나머지 1,500여개 업체에 대한 상세정보도 협약을 통해 추후 공개할 계획이다.
영업비밀, 독창적 연구개발 정보 등은 공개대상에서 제외된다.
기보는 협약을 맺은 업체에 대해서는 투명경영인증서 발급, 보증ㆍ기술평가심사 우대, 경영진단ㆍ컨설팅 등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 혜택을 줄 계획이다. 기보 관계자는 “벤처기업에 대한 경영정보 등 공개가 경영의 투명화와 벤처 투자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보와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는 사업에 실패한 벤처기업인들이 경험이나 기술을 활용해 재기할 수 있도록 1일부터 ‘벤처기업인 회생지원보증(패자부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보와 신보는 벤처기업협회가 기업가 정신과 기술력을 겸비한 ‘패자부활 대상 벤처기업인’을 추천해 오면 기술성ㆍ사업성을 검토해 신규 사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보증해 줄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