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SK C&C가 성남시 분당에 자리잡은 최첨단 디지털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SK C&C는 지난 29일 윤석경 사장과 신헌철 ㈜SK 사장, 김신배 SK텔레콤 사장 등 본사 및 관계사 임직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입주식을 가졌다. 분당 정자동의 벤처타운에 위치한 SK u-타워는 지상28층(지하6층), 연면적 2만 6,000평 규모로 1,9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SK u-타워 9층부터 18층까지는 NHN이 임대 사용함에 따라 SK u-타워가 분당의 새로운 IT 명소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 SK u-타워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체험관인 U-SPACE관을 비롯해 국내 최대 규모의 사내 인터넷전화 시스템, 무선 랜과 화상회의실 등 유비쿼터스 개념이 적용된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이다. 또 한번에 100여명이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헬스센터와 어린이집, 여직원휴게실, 수면실, 심신수련실 등 사원 복지공간도 크게 확충됐다. 한편 윤석경 SKC&C 사장은 분당시대 개막과 관련해 “유비쿼터스를 위한 텔레매틱스ㆍ전자태그(RFID) 등과 관련된 연구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 새로운 비전을 구상중”이라며 “특히 중국 에너지ㆍ화학 시장의 IT 시스템 구축과 인도 통신ㆍ방송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