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태국] 재무장관, "IMF 구제금융 차입 중단 가능"

타린 님마해민 태국 재무장관은 17일 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으로 부터 구제금융 차입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확인했다.태국 정부는 IMF로 부터 34개월간에 걸쳐 172억달러를 지원받기로 하고 이제까지 120억달러를 들여왔다. 태국의 이같은 자신감은 지난 97년 중반 IMF에 도움을 요청한 이후 어려움을 겪어온 경제가 정상으로 복귀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회복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린 장관은 이날 구제금융 차입 중단도 가능하다는 재무부 수석 차관의 성명을 확인하고 그러나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타린 장관은 태국 정부는 조만간 8차분 5억달러를 추가로 차입할 예정이지만 최종 결정은 오는 8월 IMF 관계자들이 태국을 방문해 경제실태를 충분히 검토한 후에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통화는 지난 98년 초의 달러당 58바트에서 크게 개선돼 현재 37바트선까지 왔으며 주가도 거의 2년만의 최고치에 도달했다. 그러나 금융계에는 여전히 회수불능 대출이 많이 남아있다. 태국 중앙은행은 불량채권이 지난 3월 한달동안 46%에서 47%로 오히려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방콕 외신=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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