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방위산업체 퍼스텍이 항공부품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퍼스텍은 최근 개발한 항공기용 열교환기를 미국 민ㆍ군수용 환경제어장치 전문회사인 페어차일드 콘트롤(FCC)에 출고한다고 13일 밝혔다.
열교환기는 항공 및 지상장비 등의 열 관리를 위한 장비인 환경제어시스템(ECS)를 구성하는 핵심부품으로 현재 우리나라는 해당장비를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퍼스텍은 이미 지난 6월 FCC와 환경제어장치 관련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환경제어장치 등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열교환기의 출고 역시 양사 협력의 일환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용우 퍼스텍 대표는 “이번 열교환기 출고를 통해 항공용 환경제어장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며 “부품국산화를 통한 본격적인 양산수출이 곧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