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글로벌코리아 우리가 앞당긴다] LG전자

차별화된 기술·리더십으로 글로벌시장 공략<br>옵티머스 G Pro 잇단 해외 출시<br>글로벌 LTE스마트폰 시장 선점

LG전자가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호텔에서 진행한 ‘옵티머스 G 프로’ 체험 이벤트에서 관람객들이 듀얼 레코딩 기능을 이용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러시아에서 배를 타고 주요 도시를 돌며 헌혈 홍보에 나서는 ‘LG 사랑의 헌혈 배’ 앞에서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스마트폰,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주요 전자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리더십을 갖춘 시장 선도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2월 한국을 시작으로 4월 일본, 5월 미국에 잇따라 '옵티머스 G프로'를 출시하며 글로벌 LTE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옵티머스 G Pro는 전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은 '옵티머스 G'의 뒤를 잇는 LG의 야심작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LG그룹의 주력 계열사들이 힘을 모아 5.5인치 대화면의 풀HD IPS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 카메라, 고성능 대용량 배터리, 입체적 UX(사용자 경험) 등 세계 최강의 하드웨어 성능을 구현해냈다.


특히 옵티머스 G Pro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서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엔가젯'이 뽑은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LG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하며 차세대 초고화질 TV시장을 열었다. LG전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 1월 55인치 OLED TV와 4월 55인치 곡면 OLED TV도 연이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풀HD TV보다 4배나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 대화면 울트라HD TV를 경쟁사보다 6개월이나 빨리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해외 주요 IT매체에서도 차세대 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 혁신적 제품으로 평가 받으며, 현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의 울트라HD TV는 최근 유럽미디어협회가 주관하는 '플러스 엑스 어워드' 시상식에서 혁신성ㆍ품질ㆍ디자인ㆍ사용 편의성에서 모두 최고 평가를 받으며 '2013년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업계 전문가 13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LG전자 울트라HD TV의 몰입도를 극대화시키는 얇은 베젤과 더불어 쉽고 편리한 스마트 TV 기능을 최고 제품으로 선정한 이유로 꼽았다.

LG전자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특화된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생활가전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4월 독일 베를린에서 'LG이노페스트 2013'을 열고 주요 거래선과 취재진 300여명을 초청해 LG 생활가전의 중장기 전략과 1등 비전을 설명했다.

LG전자는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소비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에너지 절약'에 초점을 맞춘 고효율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 보다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세탁기와 1회 세탁에 30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 겸용 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업계 최고 효율인 A+++을 달성한 '바텀 프리저'(냉동실이 아래에 있고 냉장실이 위에 있는) 냉장고, 매직스페이스를 장착한 양문형 냉장고 등 소비전력을 강화한 냉장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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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LG전자는 유럽 지역에서의 시장 밀착형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강화해 고객 중심의 현지 맞춤형 상품 기획과 개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LG전자는 유럽 시장에서 에너지 절약과 편의성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하는 동시에 허리 라인인 중고가 제품 경쟁력도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자동차 경주대회 F1 후원 등 다양한 마케팅
브랜드 인지도·선호도 높이기 적극 나서




LG전자는 전세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 마케팅 활동 중 하나는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F1' 후원이다. LG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F1의 글로벌 파트너로 참여해오고 있다. F1은 전세계 180여개국에서 약 6억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출전차량과 경기장 곳곳이 각종 브랜드로 도배되는 글로벌 마케팅 경연장이기도 하다.

LG전자는 F1의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TV중계 랩 타임 때마다 LG 로고를 단독 노출하는 것은 물론 경기 영상물이나 F1 로고를 제품 광고 및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해외 주요 명소의 '관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하루 유동인구가 150만명에 달하는 세계적 관광명소인 뉴욕 타임스퀘어 한가운데서 만날 수 있는 LG전자 광고판이 대표적이다. LG전자는 1992년 뉴욕 타임스퀘어에 네온사인 광고판을 처음 설치한 이래 2003년 1,000만달러를 투자해 LED 전광판으로 교체한 뒤 2010년 고효율 LED 전광판으로 그 모습을 새롭게 바꿨다.

LG전자는 해외 주요 명소에 설치된 전광판을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에도 환경, 빈곤, 질병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중인 국제기구 4곳에 타임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 전광판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양해각서를 맺고 2011년부터 방글라데시와 캄보디아 극빈층 가운데 'LG희망가족' 7,000가구를 선정해 이들의 자립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와 WFP가 주도하는 도로 건설, 배수로 구축 등 마을환경개선 사업을 지원하고 이 활동에 참여한 'LG희망가족'에게 근로의 대가로 식량과 현금을 제공하고 있다.

LG전자는 러시아에서 혈액 부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2009년부터 러시아 정부 최초의 헌혈 파트너기업으로서 헌혈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는 LG전자 러시아법인 임직원과 러시아 청소년기관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이 배를 타고 볼가강과 카마강을 따라 주요 8개 도시를 돌며 헌혈 홍보를 하는 'LG 사랑의 헌혈 배'를 운영하기도 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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