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공받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회의원 후원금은 504억원으로 국회의원 1인당 평균 1억6,800만원을 후원받았다.
특히 300만원 초과 후원금을 낸 고액기부자들은 대부분 직업이 모호하게 기재돼 신원파악이 어려웠다. 300만원 초과 기부자들은 3,520회에 걸쳐 107억여원을 후원했고 직업을 알 수 없는 경우는 2,645회, 83억여원을 후원했다.
정보공개센터는 “현행법에는 정치자금 후원자의 인적사항을 기재해야 하지만 위반할 경우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에 후원자의 신원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익명성 후원’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정치자금 전반의 투명성을 확보해 올바른 정치후원금 문화를 정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