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기아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연결기준 성장이 0.6%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 2015년, 이익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비용통제와 ASP 상승이 전제되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러시아 루불 약세로 현지 법인 판매법인 원가훼손이 지속되고 있고 구모델 재고소진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규모 또한 확대되고 있어 수익성 악화 우려는 1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본격적인 주가회복은 루블 약세폭이 둔화되고 신모델 출시로 인센티브 집행이 줄고 2016년 멕시코 증설 모멘텀을 반영 가능한 2분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