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복현 제일모직 사장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화성사업 진출 10년을 맞아 플라스틱 부문을 제2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예정』이라며 『불에 잘 타지 않고 환경친화적인 고부가가치 난연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수익성이 높은 전자재료사업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安사장은 또 『생산 중인 반도체 봉지제를 비롯, 반도체 연마제와 LCD 및 모니터용컬러 색소자인 CR 등 8개 전자재료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02년에는 이 부문에서만 매출 2,000억원, 순이익 4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제일모직의 플라스틱 부문 매출은 제일모직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에 달하고 있고 난연 ABS수지와 난연 PS수지 제품은 세계시장 점유율 40%와 17%를 각각 차지하며 GE에 이어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安사장은 『제일모직은 올해 매출 1조2,000억원을 거두고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7∼8배 늘어난 400억∼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00% 수준인 부채비율을 향후 50% 수준까지 끌어내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