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무제한 사용 정액제 급증세 트래픽 폭증 대비 시급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가운데 6명이 스마트폰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 가입자가 크게 늘고 있어 데이터 트래픽(사용량) 폭증에 대한 대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5일 스마트폰 이용자 2,10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하순 조사한 ‘제2차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 중 64.0%가 SNS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스마트폰을 통해 SNS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장소에 관계없이 SNS 이용이 가능해서’(7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스마트폰 가입자 대부분(92.6%)이 정액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가운데 4만5,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34.4%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무제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5만5,000원 요금제 가입자가 상반기 조사에 비해 19.1%포인트나 증가한 29.0%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20~30대 전문관리직ㆍ사무직 중심에서 서비스ㆍ생산직, 주부 등 모든 직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 조사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자가 남성, 및 20~30대, 전문관리직ㆍ사무직에 집중돼 있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여성, 40~50대, 서비스ㆍ생산직 및 주부 등의 비중이 늘어나는 등 스마트폰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스마트폰 이용자의 92.5%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평균 1시간 가량(58.2분) 인터넷을 활용했다. 인터넷 접속 방법은 3G 이동통신망(45.3%)와 와이파이(무선랜. 45.2%)가 비슷했다.
스마트폰 광고의 경우 84.2%가 접해 봤다고 응답했으며, 주고 본 광고는 검색 광고(48.2%)와 메시지 광고(47.8%)로 나타났으며 배너 광고를 본 이용자도 42.2%였다. 모바일 앱은 평균 28개를 다운로드했으며 이 가운데 무료 앱은 25.9개, 유료 앱은 2.1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