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2,500년 불교사 속 고승들 이야기 外






2,500년 불교사 속 고승들 이야기

■고승열전(정병삼 지음, 가산불교문화연구원 펴냄)=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이자 간송미술관 연구위원인 저자가 불교 2,500년 역사 속 고승(高僧)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 총 5편 60개의 주제로 구성된 이 책은 석가세존을 시작으로 십대제자 , 중국에 불교를 안착시킨 석도안, 구법의 화신 현장삼장, 그리고 한국의 자장율사, 원효대사 등 주요 인물을 집대성했다. 2만5,000원.


'그냥 밥집' 찾는 단골들 휴먼 드라마

■식객2(허영만 지음, 시루 펴냄)=국민만화가 허영만이 4년만에 음식만화 '식객' 후속편을 완결했다. '식객1'이 전국을 다니며 펼치는 맛을 탐구하는 요리의 향연이라면, 이번에는 '그냥 밥집'에 오는 단골 이웃들의 그리움과 사랑, 사람을 매개로 한 휴먼 드라마다. 특히 1,000만 화소급 컬러 지면으로 구성해 이야기를 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전 3권, 각권 1만3,800원.


'광수생각'이 생각한 엄마밥의 따뜻함

관련기사



■어쩌면, 어쩌면, 어쩌면(박광수 지음, 청림출판 펴냄)='광수생각'으로 유명한 저자가 이번에는 일상 속 주변 사물과 관계 이면에 담긴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늘어놓는다. 볼품없는 수저 한 벌에서 '엄마밥'의 따뜻함을, 사탕 한 알에서 삶의 때를 기다리는 방법을, 그리고 운동화 한 켤레에서 지나온 시간과 스스로 응원하는 마음을 찾아낸다. 1만5,000원.

풍자·에로… 익명 소설가들의 상상력

■익명소설(익명소설 작가모임 지음, 은행나무 펴냄)=정형화된 문장과 '점잖은 문학'을 선호하고 장르적 요소나 정치적 풍자를 낮춰보는 기성 출판계에 대한 20~30대 작가들의 '익명소설'집. 10명의 작가가 '문장웹진'에 10개월간 연재했던 것을 단행본으로 펴냈다. 에로티시즘, 풍자, 환타지, 메타픽션 등 다양한 소재와 형태의 상상력을 선보인다. 1만2,000원.

시인이 바라본 산토리니의 석양은…

■내가 사랑한 지중해(장석주 지음, 맹그로브숲 펴냄)=터키의 역사문화도시 이스탄불과 고대 유적지 트로이, 작가 카잔차키스의 고향 크레타 섬, 아름다운 석양의 산토리니, 서양 문명의 시원 아테네. MBC에서 제작한 '장석주의 에게해 인문학 기행' 촬영차 그리스와 터키를 다녀온 시인이 한 걸음 더디게 문화와 종교, 역사를 돌아본 인문학 여행기를 펴냈다. 1만4,800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