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중단운동 게시물 삭제, 이용자 아이디(ID) 부분 공개의 조치를 취했던 다음이 이번에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신고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게시물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뉴스 서비스인 미디어다음은 최근 게시판을 통해 “아고라 등 게시판 서비스의 신고 기능을 강화해 저작권 침해 게시물을 별도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가 불법 다운로드 영화나 음악파일을 발견할 경우, 게시글의 우측 하단에 위치한 ‘신고’라는 아이콘을 클릭한 후 ‘저작권 침해’ 항목을 선택하면 다음측에서 조치를 취하게 된다. 미디어다음은 기존에도 신고제를 운영해왔지만 저작권 위반 항목은 따로 없었다.
다음은 이번 조치가 저작권 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늘면서 게시물이나 댓글을 통한 저작권 침해에 대한 우려가 크게 확산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네티즌 스스로 저작권 보호에 앞장서는 풍토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