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식형펀드, 삼성전자 비중 줄어

작년 7월 22%→올 1월 17%→5월 14%…대형주 의존 축소현상 뚜렷

주식형 펀드 내 삼성전자 편입 비중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월2일 현재 성정형 펀드(주식 편입 비중 70% 이상)의 삼성전자 주식 비중은 전체 편입 주식의 14.20%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 15.79%에 비해 1.59%포인트 낮은 것이다. 주식형 펀드의 삼성전자 편입비중은 지난해 7월1일 현재 시가총액 비중(19.99%)을 넘는 21.79%에 달했으나 올 1월3일 현재 16.66%로 시가총액 비중(16.11%)과 비슷해진 뒤 계속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에 이어 편입비중 상위 2∼5위를 차지한 종목은 신세계(3.70%), POSCO(3.59%), 현대자동차(3.42%), 하나은행(2.35%) 등이다. 이들 종목 가운데 POSCO를 제외한 나머지는 주식 편입 비중이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을 웃돌았다. 이재순 제로인 조사분석팀장은 “증시 전체적으로 중소형주, 배당주, 가치주 등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주식형 펀드도 대형 우량주에 대한 의존도를 점차 줄여가고 있다”며 “펀드의 포트폴리오 구성도 다변화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