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500여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9일 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은 이달 중에 인터넷의 유명 사이트에 한국 상품코너를 개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이달말까지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국내 500개 우수 중소기업체를 선정, 인터넷 한국상품코너에서 이들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터넷 관련사업이 21세기 기업의 생존력에 직결된다는 판단아래 인터넷 수출과 쇼핑몰, 소프트웨어, 경영컨설팅 등 인터넷 관련사업을 대폭 보강,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사내에 인터넷사업조직을 별도 구성, 오는 2000년까지 전담인력을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며 『미국 뉴욕법인에 인터넷 전담 주재원을 별도 파견해 현지 인터넷 전문업체들과의 제휴가능성도 적극 모색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물산은 이밖에 기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AMSUNGCORP.COM)에 전자·기계·화학·수산물 등 주요 수출품목별 홈페이지를 신규 개설키로 했으며 그룹내 관계사를 포함한 국내 기업의 구매기능을 확대하는 등 쇼핑몰 사업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밖에 인터넷 소프트웨어사업, 정보제공(IP)사업, 컨텐츠사업, 데이터베이스(DB)마케팅사업, 인터넷 컨설팅사업등도 병행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김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