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주가폭락] 조흥등 4개은행 상한가 배경 촉각

주가지수가 28포인트 이상 하락한 가운데 조흥, 한빛, 제일, 서울은행 등 시중은행 4인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강세배경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4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출자가 확정된 조흥은행과 올해 신규상장된 한빛은행 등에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려들며 이들의 주가가 각각 상한가인 2,370원과 1만1,500원을 기록했다. 브리티스사로 인수된 제일은행과 이달말까지 해외매각이 확실시되는 서울은행도 대량의 거래가 이뤄지며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증권업계는 이들 은행의 주가급등이 나름대로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한빛은행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를 실시한 기관투자가들이 트레킹 에러를 줄이기 위해 대량의 매수주문을 냈다. 최근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도 기관투자가의 쟁탈전이 벌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빛의 강세는 정부출자가 확정된 조흥은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감자비율이 4.5045대 1인점을 감안하더라도 비교대상인 한빛은행의 주가가 1만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투자메리트가 있다는 것. 제일, 서울은행은 기관투자가들이 해외매각이후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본 경우다. 특히 서울은행은 감자가 없을 것이라는 일부의 예상이 확산되면서 일반투자자들도 가세하고 있는 상황이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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