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업계가 지난 4월 8,000대가 넘는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BMW 브랜드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판매량 2,000대를 돌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4월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동월 대비 13.8% 증가한 8,20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그러나 일부 브랜드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첫 1만대를 돌파했던 지난 3월보다는 20.3% 감소했다. 1∼4월 누적 대수는 3만3,92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1%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2,253대로 3개월 연속 1위를 달렸으며, 메르세데스-벤츠(1,339대), 폭스바겐(1,062대), 아우디(749대), 도요타(403대)가 2∼5위에 올랐다.
4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595대가 팔린 BMW 528이 차지했으며, 벤츠 E300(503대), BMW 520d(373대)가 2∼3위를 차지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6,404대(78.0%), 일본 1,231대(15.0%), 미국 569대(6.9%) 로 유럽산 차가 절대 강세를 이어갔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4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대기수요가 크게 해소된 3월보다 감소했으나, 전년 대비 증가 추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