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G7,국제금융 공동감시/월스트리트 저널 보도

◎덴버회담서 발표 정보교환·재무제표 단일기준 마련도【워싱턴 AP­DJ=연합 특약】 서방선진국들은 오는 20일 덴버에서 열릴 G7(선진 7개국)정상회담에서 금융시장의 국제화에 따른 잠재적인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공동감시체계를 갖추는 방안을 발표하게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클린턴행정부의 국제금융고문인 다니엘 타룰로는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특정국가나 금융기관의 위기는 10년전에 상상했던 것보다 세계시장에 훨씬 더 빨리 구조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G7은 『신흥시장 등 세계 금융시장을 총괄할 수 있는 감독체계 설립에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G7 정상들은 각 국가들의 금융감독기구간 정보 교환을 다짐하는 한편 모든 국가들이 공식적인 재무제표 기준을 일치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합의할 전망이다. 이들 정상들은 또 개도국 은행의 재무건전도에 관한 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IMF(국제통화기금)가 멕시코같은 신흥시장에서 이같은 기준에 부합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지난 94년 멕시코의 페소화위기와 95년 베어링증권사의 파산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세계 금융혼란 가능성에 대해 우려해왔으며 개별 국가들의 감독기관이 단일한 정보를 공유하고 재무건전도를 단일기준으로 평가한다면 이같은 위기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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