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화학은 비료부문 매출호조와 금융비용감소로 올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20.3% 늘어난 46억5,000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21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동부한농화학은 농협납품단가가 7%정도 인하됐으나 지난해 출시된 원예용 복합비료의 본격 매출과 대북지원으로 비료부문 매출이 98년에 비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예용 복합비료의 경우 지난해 90억원 판매에 그쳤지만 올해는 250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고 1만5,000톤의 대북비료지원으로 약 40억원의 신규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상반기에 대부분의 매출이 이루어지는 농약부문은 고환율로 인한 수입가격 상승으로 원가율이 올라 수익성이 저하될 전망이다.
하지만 금리하락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로 전체적인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경상이익은 전년의 적자에서 벗어나 올해는 62억원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이 회사는 토지매각과 유상증자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저금리 지속으로 금융비용부담률이 지난해 14.3%에서 99년 8.4%, 2000년에는 6.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