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판매하고 있는 '장기고정금리 모기지론'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를 우려하는 고객들에게 유용한 상품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신규 신청 시 고정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된다는 점이다. 총 한도는 2조원이며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대출기간은 최소 5년에서 최장 20년까지 고객이 원하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상환방식은 분할상환대출로 거치식과 비거치식이 모두 가능한다. 비거치식은 신규로 할 경우 0.2%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인지대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주택구입자금으로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 대상인 경우 대출기간 10년 이상 선택 시 변동금리 대출에 비해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료가 저렴하다.
대출금리는 12월초 기준 아파트 담보대출이 4.49%~6.26%로 형성돼 있고 아파트 외 주택담보대출은 4.69%~6.46% 수준이다. 예컨대 15년 만기 구입자금용 아파트 담보대출인 경우 최저 5.07%, 최고 6.07%를 적용 받는다.
우리은행은 지난 8월에도 고정금리형 혼합금리를 적용하는 '금리고정 모기지론'을 선보여 약 4개월 동안 1조6,500억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장기고정금리 모기지론은 고객성원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리변동을 불안해 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상품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계속 고객요구에 부응하는 상품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