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전회련학교비정규직본부와 전국여성노조, 전국학비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는 쟁의조정 절차와 찬반투표를 거쳐 13일부터 쟁의행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연대회의는 아직 쟁의조정 절차를 밟지 않은 시ㆍ도 지부가 있어 당분간은 일부 지역에서 파업을 진행하고 이달 중순 전체 시ㆍ도지부가 쟁의조정 절차를 마치면 전국적인 전면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교 비정규직들이 전면적인 파업에 들어가면 학교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다만 서울지역 학교 비정규직은 지난 7월 서울시교육청과 단체협약을 체결해 이번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다.
연대회의는 해마다 봉급을 3만원 인상하는 호봉제를 도입하고 정규 교직원과 같이 급식비, 명절 휴가비, 상여금, 복지포인트 등을 지급해 차별적인 임금체계를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