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전환사채(CB), 교환사채(EB) 등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행사 금액은 3,847억원으로 2분기의 544억원에 비해 607.2% 증가했다.
SK하이닉스 207회 CB의 전환청구 기간이 지난 8월 5일 만료됨에 따라 채권자상당수가 전환권 행사(3,612억원)를 하면서 전체 권리행사 금액이 크게 늘어났다.
STX 1회 분리형 BW가 57억원어치 행사되며 2위에 올랐고, 코리아에프티 2회 EB(35억원), 케이피엠테크 3회 CB(35억원), 한진해운(신설) 1회 BW(25억원), 슈넬생명과학 7회 BW(17억원), 케이디씨 20회 CB(10억원) 등이 행사금액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금액은 CB가 2분기보다 1,196.4% 증가한 3,643억원을, EB는 77.3% 늘어난 7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BW는 42.5% 줄어든 126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