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손경식 CJ그룹 회장, 서울상의회장 선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서울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출됐다. 손 회장은 이에 따라 지난 4일 박용성 전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한상의 회장직을 맡게 될 전망이다. 서울상의는 22일 상의회관에서 ‘서울상의 제6차 상임의원회 겸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서울상의 의원 75명의 만장일치로 손 회장을 새 회장으로 뽑았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이 되는 관례에 비춰 손 신임 회장은 오는 29일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대한상의 회장으로 추대될 예정이다. 손 회장은 취임 인사말에서 “상공회의소는 어느 민간경제단체보다 역사와 전통이 깊을 뿐만 아니라 회원규모 역시 국내최대라는 점에서 경제 분야는 물론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진 법정 종합경제단체”라며 “회장이 된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향후 상공업계의 권익 대변과 회원들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지난 94년부터 서울상의 의원, 상임의원, 감사 등을 맡았고, 현재는 서울상의 부회장으로 상의 위상제고와 상공인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손 회장은 박 전 회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2월 말까지 회장직을 맡게 되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다시 임기 3년의 차기 회장에 선출될 전망이다. 한편 ‘두산사태’ 여파로 뒤숭숭한 대한상의의 새 수장이 될 손 회장은 향후 실추된 상의의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내는 데 각별한 노력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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