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 우려를 씻어내기 위해 국내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내구성 진단(스트레스테스트)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6일 보도했다.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일본 경제산업상은 이날 오전 “5일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원전사고 담당상과 3자 회담에서 모든 원전에 대한 내구성 진단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곧바로 진단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구성 진단은 지진이나 쓰나미 등의 재해사태에 직면했을 때 원전 설비가 얼마나 정상적으로 가동하는지를 알아보는 작업이다.
일본 정부는 우선 규슈 사가(佐賀)현의 겐카이(玄海)원전 등 정기검사로 운전을 중단한 발전소부터 내구성을 진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