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의 구성종목을 산업별로 다시 분류한 업종지수 8종과 미국달러선물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지수도 나온다.
한국거래소(KRX)는 코스피200구성종목을 건설ㆍ기계, 조선ㆍ운송, 철강ㆍ소재, 에너지ㆍ화학, 정보통신(IT), 금융, 필수소비재, 자유소비재 등 8개 섹터로 재분류한 코스피200업종지수를 다음달 1일부터 산출해 발표한다고 30일 밝혔다. 양태영 KRX 인덱스팀장은 “상장지수펀드(ETF)와 펀드 등 상품의 기준(벤치마크) 지수로 활용될 것”이라며 “경기순환과 장세를 고려해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산업별로 선별해 투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RX는 아울러 미국달러선물의 최근월 종목 가격을 지수로 나타낸 미국달러선물지수(F-USDKRW)와 정반대로 연동하는 미국달러선물 인버스지수도 함께 내놨다. KRX의 관계자는“미국달러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해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RX는 미국달러선물 인버스지수에 연동되는 ETF를 다음달 1일 지수발표와 동시에 출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