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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전담하는 부서가 반드시 신설돼야 합니다.”
이석채(사진) KT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ICT 대연합 출범식’에서 ICT 전담 부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ICT 대연합은 ICT 전담부서 신설을 목적으로 관련 협회 11곳을 비롯한 총 33개 단체가 참여하며 송희준 이화여대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이상철 KT 회장과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외에 오명 전 체신부 장관 등이 고문단으로 활동한다.
이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ICT의 경우 고령화 문제는 물론 젊은이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라며 “기존 방식으로는 풀 수 없는 것도 ICT는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e러닝 활성화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와 스마트워킹을 통한 육아문제 해결 등을 예로 들었다.
이 회장은 “ICT는 앱, 보안, 콘텐츠 등 융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지만 이를 총괄할 수 있는 부처가 없다”며 “규제 중심이 아닌 ICT 업체의 목소리를 모아 줄 수 있는 부서설립을 통해 ICT 혁명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ICT 혁명은 단지 몇몇 부서의 일이 아니라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며 “이번 연합체 출범을 통해 다음 정부에서는 전담 부서 신설이라는 훌륭한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동윤 전 체신부 장관과 ‘김기사’라는 앱으로 유명한 록앤올의 박종환 대표 등이 축사를 통해 ICT 전담 부서 설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