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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만 보던 미국의 유명 촬영지를 찾아가는 여행 리얼리티 ‘로케이션 in 아메리카’에 출연한 세 여행자의 운전스타일이 공개됐다.
채널CGV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김형구 연출과 김지석, 에네스 카야, 손은서 등 출연진이 참석한 ‘로케이션 in 아메리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로케이션 in 아메리카’는 세 사람의 미국 여행기를 담은 3부작 리얼리티로 손수 자동차를 운전하며 유명 영화촬영지를 찾아가는 탐험형 예능이다.
서로의 운전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 유일한 여성 멤버인 손은서는 “에네스는 속도를 즐기는 터프한 스타일이고 김지석은 안정적으로 운전한다”며 “에네스는 여행 초반부터 속도를 내는 운전을 해서 애초에 적응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형구 연출은 에네스가 운전하는 출연진 차의 속도에 맞춰 뒤따라가던 스태프 차에 경찰차가 따라 붙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에네스는 “그때 우리 차 앞에 또 다른 스태프 차가 있었는데 감독이 탄 차가 그저 잘못 걸린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살 때 처음 운전을 했는데 운전하는 것을 좋아해서 택시 기사가 꿈이기도 했다”며 “이렇게 넓은 땅과 도로 위에서 언제 스포츠카를 타보겠냐는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김지석은 “동승자들은 힘들었는데 에네스 본인은 해맑게 혼자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았다”며 “손은서는 뒤로 많이 누운 자세로 안정적으로 운전을 해서 누가 운전을 가르쳐줬을까 궁금증이 일었다”고 말했다.
‘로케이션 in 아메리카’는 이들 3인이 6박 7일의 일정으로 영화 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을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동부 시카고까지 여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미국의 소박한 마을 풍경에서부터 사막 장관까지 만날 수 있는 ‘로케이션’은 오는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