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비씨는 핀테크와 사물인터넷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키움스팩2호에 흡수 합병되면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SGA가 가진 레드비씨 지분율은 32%이며, 장부가액은 43억원이다. 레드비씨 시가총액이 전일 기준 434억원임을 감안해 보유지분가치를 재계산하면 약 1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이 발생한다. 여기에 합병을 통해 유입되는 150억원의 자금은 그대로 연결자산총액에 가산돼 올해 SGA의 자산총액은 1,000억원을 초과하게 된다.
한편 SGA는 지난해 진출한 교육SI 사업부문에서 대규모 ‘나이스(NEIS)’ 관련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SSD(Solid State Drive) 스토리지 세계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퓨어스토리지’사와 국내 마스터총판계약을 체결해 신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 1·4분기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성장했다. 은유진 SGA 대표이사는 “레드비씨의 상장은 업계 불황 속에서 SGA의 성장세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