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락(서경 25시)

◎택솔조기 상품화설 “연구진행중… 상품화는 1∼2년 걸려”/고순도 감미료개발설 “원료생산방법 미국에 특허출원중”보락이 항암제인 택솔의 조기상품화 가능성과 고순도감미료 개발설을 재료로 최근 폭락장세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오르고 있다. 보락주가는 9월초 3만3천원대에서 11월18일 4만6천8백원까지 올랐다. 보락은 지난해 6월 임업육종연구소에서 개발한 택솔 및 그 유도체 생산방법에 관한 국유특허권 공개입찰에 참여했다. 이 당시 초기기술료 12억원, 경상기술료 총매출액의 3% 씩을 조건으로 낙찰받았다. 이후 보락은 금년 3월 이성화학, 한국화인케미칼, 장은창업투자 등과 택솔 기술개발 및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회사 텍솔바이어텍(주)을 설립했다. 이와 관련, 보락의 안재성상무는 19일 『현재 택솔의 구체적인 상품화와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며 『특별히 진전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안상무는 『특허권 전용사용기간이 6년인 만큼 회사입장에서는 이 기간중 당연히 특허구입비이상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며 『1­2년내 대량생산 목표로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고순도 감미료개발과 관련해서는 18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동양제과와 공동명의로 돌연변이균주를 이용한 발효법에 의해 자일리톨(감미료 제재) 생산방법에 관한 특허취득을 위해 지난해 10월 미국에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안상무는 『할인율 25%(2만9천1백원)로 40만주 유상증자를 진행중임에도 주가가 계속 오르자 증권거래소에서 주가급등과 관련한 공시를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택솔이나 자일리톨 특허건은 현재 계속 진행중인 사안으로 특별히 시황과 관련되 새로운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보락은 향료, 껌 베이스, 초코릿 1차 가공품을 생산하는 향료업체로 경쟁격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또 건실한 재무구조와 이자수익 발생등으로 수익성 역시 호전되고 있다. 보락은 원재료비, 인건비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을 실현한데다 이자수익 등이 가세함에 따라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또 우수한 제품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화, 고가화와 함께 수출확대 등을 통해 양호한 영업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신 분석장비를 갖춘 연구소와 오랜 경력의 기술자를 보유해 국산화와 함께 향료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누적된 내부유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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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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