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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펀드닥터] 주식형 수익률 -0.61% 채권형도 하락세 전환


국내주식펀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지난 21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일반주식펀드는 한 주간 0.61%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3ㆍ4분기 실적 기대와 기관ㆍ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중소형주가 선전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0.27%의 수익률을 기록, 국내 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과를 냈으며 배당주식펀드(-0.98%)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1.22%)가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40%와 -0.14%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37% 하락했다. 채권알파펀드는 한 주간 0.17%상승하며 국내펀드 소유형 중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77개 국내주식펀드 중 79개의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60개로 집계됐다.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8%의 성과를 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금리 부담 등으로 상승 출발한 채권금리는 한 주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며 장기채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단기물과 회사채금리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탓에 초단기채권펀드와 하이일드채권펀드만이 플러스 성과를 유지했다. 해외주식펀드 수익률도 지난 한 주간 -3.41%를 보이며 한 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5.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한 주간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은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경계심과 경기둔화 우려, 지난 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악재가 겹쳤다.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제외)펀드의 수익률도 각각 -3.53%와 -2.94%로 부진했으며 일본주식펀드는 -1.57%, 인도주식펀드는 -1.34%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상승했던 러시아주식펀드는 이번 주에도 2.01%의 수익을 올리며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성과가 좋았다. 국제유가 회복과 물가상승세 둔화 전망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상품가격 강세의 덕을 봤지만 중국 경제둔화 우려로 상승폭이 제한돼 1.34% 수익률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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