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MBC라디오 '예쁜엽서전' 10년만에 디지털로 돌아왔다

사진 = 삼성전자 제공

7080세대의 추억이 담긴 ‘MBC 예쁜엽서전’이 10년 만에 디지털로 돌아왔다.

MBC라디오는 25일 서울 삼청동 삼성전자 팝업스토어에서 삼성전자와 함께 ‘디지털 예쁜 엽서 展’을 열고 수상자 24명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전시회는 청취자들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응모할 사연을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직접 S펜으로 작성해 보낸 것으로 아날로그 감성을 디지털에 담아낸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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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에 디지털로 모습을 바꿔 다시 열린 ‘예쁜 엽서展’에는 이전보다 3배 이상 많은 총 8,565건이 출품될 만큼 큰 인기를 모았다. 그만큼 예쁜 엽서전에 대한 향수와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는 청취자들이 많았다는 분석이다.

S펜 부문 금상 수상자 안희진 씨는 “교사로서 첫 발령지라 더욱 애착이 가는 강원도 정선의 초등학교와 아이들 모습을 담아 보았다”면서 “우리 반 친구들에게도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도인 MBC 라디오 국장은 “1973년 시작된 MBC 예쁜 엽서전은 인터넷과 휴대폰 등장으로 2004년에 사라졌으나 이제 부활했다”며 “하루 문자와 사연의 양과 속도만 중시하고 질적인 면은 퇴보하는, 그동안 라디오가 잊고 있던 것을 상기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 노트4와 MBC가 함께하는 디지털 예쁜 엽서展’은 오는 12월 4일까지 열린다. 평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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